유노하나 움집과
제조 공정
장인이 손수 만든 유노하나 움집
장인이 손수 만든 유노하나 움집
묘반 온천 지구는 상당한 지열 지대로 지하 30cm 위치에 벌써 온천 맥이 있어 지표면에서 힘차게 온천가스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워진 밀짚 초가지붕 움집, 이것이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노하나 움집’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움집 방식에서 태어난 묘반 온천만의 ‘약용 유노하나’는 다른 곳에서 생산되는 유황 꽃과는 근본적으로 품질이 다르고, 이 제조법도 전 세계에서 이곳뿐입니다.
그럼 이 유노하나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먼저 유노하나를 만드는 움집을 만들 때는 온천 증기가 많은 장소를 고릅니다. 온천가스가 균등하게 움집 안에서 분출될 수 있도록 잡석으로 돌바닥을 만들고 이 지대 특유의 청점토(학명 몬모릴로나이트)를 깔아서 그 위에 삼각 지붕의 밀짚 초가지붕 움집을 건설합니다. 지하 가스 증기가 잡석 틈새를 통해 청점토 속에 들어가 가스 속의 성분과 청점토 성분이 결정을 이룹니다. 이 결정이 유노하나로 하루 1밀리씩 성장해 40~60일에 걸쳐 채취, 건조해 제품화합니다.
조몬 시대의 집처럼 보이기도 하는 유노하나 움집은 비가 내려도 움집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빗물이 새지 않고, 밀짚 지붕이 증기 속 수분을 물방울이 되지 않도록 실외로 방출합니다. 그러나 장인이 고생해서 만든 움집도 증기 작용으로 그 수명이 길어봤자 3년. 그때마다 밀짚으로 새 지붕을 만듭니다. 옛사람들의 깊은 경험과 지혜에서 태어난 유노하나 움집은 에도 시대의 "근대적 화학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무와 대나무로 삼각 지붕 모양을 만든다
대나무를 엮는다
나무와 대나무 지붕이 완성
밀짚 지붕을 만든다
대나무로 만든 바늘로 밀짚을 엮어 지붕을 튼튼히 한다
밀짚을 균등하게 얹는다
온천탕 증기를 균일 온도로 유지하는 유노하나 움집
유노하나 움집 완성
청점토 펴기
고온의 온천 증기 속에서 유노하나 장인이 수작업한다
하루 1밀리씩 성장을 시작하는 유노하나
유노하나 움집 내부 전체에 생긴 유노하나
2~3개월 정도 지나면 채취·건조
유노하나 결정체는 눈송이 같다
건조해 소분용 봉투에 넣으면 완성